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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리더십의 실체] 무거운 ‘유훈통치’의 짐 

단기간에 개방 노선 채택할 가능성 적어… 돌발상황 발생 때 장성택·김경희 행보 주시해야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기자 yjlee@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 연합뉴스
김정은의 북한 후계권력 체제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백두 혈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후계자임을 공식화하고, 우상화 작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이 후계체제 안착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 최고지도자에 오른 김정은의 후계권력 체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아버지이자 선대(先代) 지도자인 김정일의 장례 일정이 끝나기도 전에 김정은은 북한군 최고사령관 자리에 올랐고, 새해 들어서는 군부대 방문과 신년 음악회 관람 등 공개적인 통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김정일의 70회 생일인 2월 16일까지는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빨라야 할아버지 김일성의 출생 100주년인 4월 15일을 지나 본격적인 권력장악에 나서게 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훨씬 빠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1994년 7월 김일성 사망 때 김정일이 3년상을 치른 뒤 느긋하게 권력을 잡던 모습과는 판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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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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