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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산책] 작가 한승원의 전남 장흥 

신화가 산과 강,
바다와 함께 춤추는 곳 

고향은 숱한 이곳 출신 작가들에게 화수분 같은 작품의 보고다. 작가 한승원은 요즘도 창작의 샘물을 고향에서 퍼올리고 있다. 사진·오종찬
내가 나를 양생하고 있는 해산토굴은 율산마을의 산기슭에서 호수 같은 득량만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기자가 한겨울의 혹한을 뚫고 점심 무렵에 찾아왔다. 차 한 잔을 하고 기자와 함께 토굴을 나선다.



출렁거리는 바다를 앞에 놓고, ‘여닫이 횟집’에서 참돔회에 포도주를 곁들여 마신다. 내가 들를 때마다 이 횟집 사장은 칠레 산 ‘까르멘’을 내놓는다. 키조개의 패주는 덤으로 나온다. 패주는 조개 관자라고도 부른다. 살을 발라낸 뒤 껍데기에 붙어 있는 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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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호 (201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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