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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의 골프 이야기] 불혹 나이에 골프에 눈뜨다 

노장 위창수의 새로운 도전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준우승 

최창호 일간스포츠 골프팀장 chchoi@joongang.co.kr
“나는 올해 초 막 40세에 들어서면서 여러 가지 이유에서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됐다. 정말 내 자신에게 편안해졌다. 처음 골프채를 잡은 이래로 그 어느 때보다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내가 좋은 스윙을 갖고 있으며, 퍼트 기량이 우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항상 내 스스로에게 많은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항상 쉽게 내 자신을 자책하곤 했다. 지금은 그런 약점을 극복한 느낌이다.”



위창수(40·미국명 Charlie Wi). 그는 순수 한국 국적으로만 따지면 최경주(42·SK텔레콤)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한 두 번째 정규 멤버다. 1972년 1월 3일생인 그는 올해 불혹(不惑)의 나이를 맞았다.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하는 나이다. 그는 지난달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3라운드를 단독선두로 끝마친 뒤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40대의 신비감’에 대해 털어놨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올해 골프에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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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호 (20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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