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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카리스마 리더십 ‘표심’을 흔들다 

심리학자가 본 4·11총선과 대선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tjung@cau.ac.kr
19대 총선에서 국민은 강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선택했다. 카리스마를 원하는 대중 심리는 환상에 근거하지만 현실정치에서는 종종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변화에 대한 갈망은 강했지만 지역주의에 고착된 대중 심리도 요지부동이었다._편집자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 투표만큼이나 국민의 관심을 끄는 사건도 별로 없었다. 물론,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이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끈 스포츠 행사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투표는 오락 이상의 치열한 현실이다. 크든 작든 사람들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가 그 저변에 깔려 있다. 투표 결과는 그들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투표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은 운동경기에 대한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도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투표율은 전국적으로 평균 54.3%로 나타나 46.1%의 투표율을 보인 18대 총선보다 8.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변곡점이기도 하고, 12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판도에도 나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대적 함의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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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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