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사람은 외면하고, 북한 사람은 쉽게 분노하는 안타까운 현실…
탈북자·북한 인권문제 더 이상의 침묵은 안 된다
얼마 전 TV로 방영된 다큐멘터리영화 를 보며 몇 번이나 속 울음을 삼켜야 했다. 참혹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이 이만할까? “1995년 대홍수로 (북한)국토 75%가 피해를 입은 뒤 굶어 죽고, 물에 쓸려 죽은 시체 처리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김정일 지시 아래 인민군 대대 단위로 시체 처리반을 만들어 그걸 파묻느라(…).”북한 억양 탈북자의 증언이다.
는 유럽연합(EU) 의회, 워싱턴DC 등에서 먼저 상영된 다음 지난해 국내 개봉됐다. 동족이 당면한 묵시록적 현실 앞에 아연해진다. 저 비참한 현실의 디테일과 역사적 맥락을 우리 사회는 얼마나 자세히 알까? 영화에 따르면 김일성 사망(1994년) 3년 전부터 하루 두 끼 먹기 운동을 전개했다. 95년 대홍수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더 놀라운 건 다음의 증언이다. “만일 북에 그대로 있었더라면, 지금도 저는 김일성·김정일을 존경하고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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