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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취재] 북한 납치자 일본 가족들의 눈물 

“딸이 살아 돌아올까 봐
현관 문 열어놓고 산다” 

김준범 기자 전 중앙일보 정치부 부장대우, 전 국방홍보원장
현재 북한과 일본 사이의 최대 현안은 납치 문제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내각은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김정은 체제와 실효성 있는 대화 채널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어서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일본 현지에서 담당 장관과 관련 NGO 대표, 일본인 납치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 등을 만나 납치자 문제에 대한 일본 내 여러 목소리를 취재했다.
일본정부는 예나 지금이나 북일 간 외교 복원에서 납치자 문제 해결을 ‘제 1조건’으로 삼는 듯하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총리는 그런 결심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평소 옷에 납치자를 상징하는 청색 리본을 달고 다닌다. 노다 총리는 “납치문제 해결 없이 국교 정상화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 분야의 전문가인 담당 장관으로 하여금 북한과의 실효성 있는 대화 채널을 구축하도록 독려한다.



일본정부가 공식 인정하는 북한에 의한 납치자 수는 17명. 그중 13명이 1977~78년에 집중적으로 납치됐다. 북한 납치문제가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된 것은 2002년 9월 17일. 고이즈미(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제1차 북일 정상회담을 갖고 납치문제를 비롯한 쌍방 현안을 협의하면서 불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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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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