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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리의 ‘챌린저’ 탐험] 크고, 분명하고, 남다른 꿈 

자신만의 확고한 룰을 세우고, 철저하게 그 길을
따랐던 챌린저들에게는 ‘신념’이 있다 

이나리 중앙일보 경제부 차장 windy@joongang.co.kr
2010년 봄, 인터넷 동영상 하나가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화면이 화려한 것도, 대단한 사건을 담은 것도 아니었다. 일본의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소프트뱅크’ 손정의 창업자가 이 회사 입사 예정인 젊은이들을 모아놓고 한 강연 동영상이다. ‘손정의 라이브 2011’이란 제목의 이 영상물을 보고 수십 만 일본인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제 길을 스스로 개척한 인간의 박력이란 이런 건가.



강연의 시종(始終)을 꿰뚫는 건 ‘뜻(志)’이었다. ‘의지’ 혹은 ‘신념’, 한 번뿐인 인생에서 반드시 이루고픈 그 무엇. 손정의는 소년 시절 뜻을 세움으로써 자신의 삶은 물론 인간 자체가 변화했다고 했다. 계기는 책 한 권이었다. 시바 료타로가 쓴 실명 역사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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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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