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난아기를 사고 파는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갓 태어난 어린 생명은 물론 뱃속 태아까지 무차별적이다.
입양(入養)의 너울을 쓴 명백한 인신매매다.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은밀하게 거래된다.
이 과정에서 뒷돈을 챙기는 브로커까지 등장했다.
그 충격적인 실태를 고발한다.<편집자>
“혼자 아기 키우고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맡아서 잘 키워주실 분 찾아요.”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 이런 짤막한 글이 올랐다. 그러자 삽시간에 여기저기서 “쪽지주세요”, “메일 보냈습니다” 등의 덧글이 달린다. 모두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인 듯했다.
글을 올린 사람은 경북 경산시에 사는 미혼모 박유진(19·가명) 씨. 얼마 전 홀로 아기를 낳은 박씨는 아기와 단둘이 경산시의 한 펜션에서 생활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줄곧 부모와 떨어져 살아온 그에겐 도움을 줄만한 가족이나 친지가 없었다. 아기 아빠와도 이미 연락이 끊긴지 오래다. 그는 고심 끝에 아이 입양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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