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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흘러가는 배’ 트로트 예찬 

김진묵의 크로스오버 음악여행 

김진묵 음악평론가
우리 근세사의 이해와 자각을 일깨워주는 옛 가요… 그 노래들을 통해 얻은 역사인식이 삶을 헤쳐나가는 좌표 되기도


남자는 여인을 사랑했다. 골목 어귀 문간방에 홀로 세 들어 사는 여인을 짝사랑한 것이다. 말 한번 걸어보지 못한 남자에게는 여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다만 밤에 골목을 지나며 창에 불이 켜져 있으면 여인이 방에 있는 것이고, 불이 꺼져 있으면 아직 들어오지 않았으리라 추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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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호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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