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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모차르트의 영혼과 바그너의 선율이 응축된 게르만 문화의 요람 

‘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유민호 ‘퍼시픽 21’ 디렉터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아 빈 슈타츠오퍼에서 공연된 오페라 <장인 가수>는 ‘문화의 힘’을 강조한 백범 선생의 울림으로 되살아나


빈의 겨울은 차다. 러시아에서 불어오는 대륙성 찬바람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실감하게 된다. 온몸이 시리고 얼어붙는다. 살갗만이 아니라, 뼛속까지 파고 드는 냉기(冷氣)다. 장갑과 목도리 없이는 밖으로 나갈수가 없다. 신기한 건 추위를 대하는 오스트리아인들의 태도다. 아무리 추워도 총총걸음이 없다. 난방장치도 없는 야외에서 피치(Peach)라는 이름의 40도짜리 알코올음료를 마시면서 1시간 넘게 대화를 즐긴다. 동장군에 강한 사람은 알코올에도 엄청 강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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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호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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