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기에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천부지국’…시인 이백(李白)과 소동파(蘇東坡), 중국사의 유일한 여제 측천무후도 이 지역 출신
“쓰촨(四川) 땅의 개는 해를 보면 짖는다”는 중국 성어(成語)가 있다. 한자로 적으면 ‘촉견폐일(蜀犬吠日)’이다. 이 성어는 뚜렷한 의미에서 쓰촨 사람들을 깔보는 말이다. 그 내용인즉 이렇다. 중국 서남부의 거대한 분지(盆地)인 쓰촨에는 아주 큰 평야가 발달해 있다. 서북쪽으로는 해발 4000m를 넘는 티베트 고원이 막아섰고, 북쪽으로도 중원(中原) 지역과 경계를 형성하는 큰 산들이 지나간다. 동쪽으로는 험준한 싼샤(三峽), 남쪽으로는 윈난(雲南)의 고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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