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화세트장, 텍사스촌으로 행인의 발길 분주했던 곳…낡은 구옥(舊屋)과 다가구주택이 붙어있는 서민들의 달동네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켜온 자리요. 한마디로 이 동네의 산‘ 증인’인 셈이지.” 1927년부터 3대째 만리동고개에서 이발소를 해왔다는 이남열(65) 씨의 얘기다. 성‘ 우이용원’이란 간판의 이 이발소에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물건들이 눈에 띈다. 아직까지도 가위와 면도칼을 써서 머리를 다듬어주는 ‘전통 이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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