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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석경의 ‘저 절로 가는 사람’⑦ 해인강원 학인스님들의 하안거 

삼엄한 고요 속 궁극의 깨달음을 발원하다 

글 강석경, 사진 주기중 월간중앙 기자
해인사 전통의 엄격한 규율 지키며 분초를 다투는 일상…해제하기 보름 전의 일주일은 불면참선하며 용맹정진


지난 정월 해인사에 왔을 때다. 저녁 공양 후 경내를 다니다 힘찬 북소리에 발길을 멈추었다. 법당예불을 시작하기 전의 법고의식이었다. 장삼에 가사를 걸친 스님이 법고 한가운데 서서 천지를 진동시키듯 북채로 두드리고, 두 팔을 뻗어 원을 그리듯 가장자리를 쳐 내려가는 모습이 자유자재였다. 겨울 추위에도 장삼자락을 날리며 좌우상하로 북채를 놀리는 모습은 경탄이 나올 정도였다. 다른 절에서도 법고의식을 많이 보았지만 해인사는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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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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