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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중국인물& 인문지리지 ⑳ 장쑤(江苏) 

장강(長江)이 남북 가른 중국 문화 경향의 축소판 

유광종 중앙일보 국제부 기자
오(吳)나라의 땅, 오월동주·와신상담·토사구팽 고사성어를 낳은 지역… 유방과 항우를 배출한 <초한지> 무대이자 장쩌민(江澤民)의 고향
이곳은 전통적으로 오(吳)라고 적는 나라가 있던 동네다. 춘추시대 이웃했던 월(越)나라와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나, 대(代)를 이어가면서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으로 끊임없이 ‘오월(吳越)의 전쟁 역사’를 연출했던 지역이다.



그 싸움이 얼마나 역동적이었던가! 그래서 바다를 격해 먼 거리로 떨어져 있는 한반도의 사람들에게도 이곳에서 번진 싸움과 그로부터 얻어진 체험 이야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앙숙이자 철천지의 원수라도 같은 배에 올라탔을 때는 함께 비바람의 거센 도전을 이겨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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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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