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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 돈키호테① - ‘미쳐서’ 삶, ‘정신 들어’ 죽음 

자본주의 정신의 맹아, 카오스와 광기를 통찰하다 

고미숙 고전평론가
무게중심이 솟구치다 못해 완전히 ‘공중부양’된 돈키호테…책과 세계의 전도, 책이 곧 세상이 되어버린 자의 좌충우돌 1800년대에 스페인에서 발견된 세르반테스의 자서전.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그의 파란만장한 일생이 담겨 있다.


여행이란 무엇인가? 길 위에서 낯선 경계를 만나 삶의 지도를 그려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돈키호테에겐 이미 완성된 원환고리의 지도가 있다. 이것이 광기의 운명이기도 하다. ‘외부로 통하는 지도’가 사라지고 거기엔 오직 ‘내부의 미로’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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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호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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