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건 늘 고되고 어렵다. 고생은 하면서 공들인 만큼 보상이 따라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고된 길을 택한 의사들이 있다.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기여를 추구하는 세브란스병원이 자랑하는 명의들을 분야별로 만나보았다.
장혁재 심장내과 교수 - ‘폐고혈압’의 날을 만들다
장혁재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심장혈관 전문의로 꼽힌다. 폐고혈압은 심장과 폐 사이에 있는 폐순환계의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고혈압과는 명확히 구분되는 질환으로 점점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과거 장 교수는 폐고혈압이라는 희귀한 질환을 알리기 위해 ‘폐고혈압의 날’을 만드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은 2009년 국내 최초로 폐동맥고혈압 클리닉을 개설해 체계적인 진료를 시작해왔다. 이어 2013년에는 폐고혈압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장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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