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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국내 최고 소아청소년정형외과 ‘드림팀(Dream Team)’ - 세브란스 ‘개척정신’의 상징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김현우·이동훈·황진호 3인방의 운명적 만남 ... “세브란스에서 ‘도원결의’를 맺었다” 

글 김포그니 월간중앙 기자, 전형우 인턴기자 〈pognee@joongang.co.kr〉/ 사진 전민규 기자
연세세브란스병원에 ‘드림팀(Dream Team)’이 떴다. 소아정형외과의 ‘대가(大家)’ 김현우 교수(50)를 필두로 국내 최고의 사지연장·변형교정 및 소아 관절경 전문가 이동훈 교수(45), 소아척추 분야의 ‘뚝심’ 황진호 교수(40)가 한데 모였기 때문이다. 소아정형외과의 모든 분야를 다루는 병원은 국내에서는 이곳이 유일하다.
한 뇌성마비 어린이(6)가 최근 연세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형외과(이하 소아정형외과)를 찾았다. 미숙아로 태어나 두 돌이 되도록 걷지 못했던 환자다. 거주지가 제주도인 탓에 수년간 내륙을 오가며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결국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정형외과의 문을 두드렸다. 소아정형외과의 ‘수장(首長)’ 김현우 교수가 이 환자의 재건수술을 집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너는 머리가 좋고 열심히 하는 아이니까 예쁘게 걸어야 친구들도 만나고 축구도 할 수 있다”며 환자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얼굴은 금세 환해졌다.

김 교수는 말한다. “아이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훨씬 수술 경과가 좋다.” 평소 제대로 걷지 못했던 이 환자는 수술 후 정상에 더 가까운 보행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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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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