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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130년 지속된 인본주의적 가치 ‘연세세브란스병원’의 경쟁력 - ‘최고’를 향해 ‘최초’를 고집 

국내 최초 근대의료기관이자 의학교육의 산실, 중동바람 타고 ‘세계무대’로 진출 

김포그니 월간중앙 기자 〈pognee@joongang.co.kr〉
연세세브란스병원이 대한민국 1등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병원 최초로 JCI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부터 부동의 4년 연속 1위다. 비결이 무엇일까? 연세세브란스의 저력을 집중 분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복강경 수술 로봇 ‘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해 간암환자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고 있다. 최근 연세세브란스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로봇 라이브수술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 신촌에 자리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하 세브란스병원)은 1904년 미국인 사업가 세브란스 씨의 후원을 받은 한국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1885년에 개원한 광혜원(廣惠院)을 모태로 한 세브란스병원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종합병원이기도 하다. 미국 선교사가 설립한 이 병원에 3월 5일 팔과 얼굴에 상처를 입은 파란 눈의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왔다. 그날 아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한 시민활동가에게 피습을 당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상처 부위의 봉합 수술을 받고자 이 병원을 찾은 것이다. 그로부터 닷새 뒤 리퍼트 미국 대사는 건강한 밝은 얼굴로 퇴원하면서 “같이 갑시다”라는 화해와 관용의 메시지를 한국사회에 던졌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그들의 조상이 한 세기 전 한국에 세운 바로 그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세브란스병원은 리퍼트 대사 덕분에 일약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CNN, NBC 등 세계 주요 언론이 실시간으로 리퍼트 대사의 용태를 보도하는 바람에 세브란스병원도 덩달아 지구촌 곳곳에 병원의 존재를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 세브란스병원이 갖는 스토리텔링 요소 또한 이 병원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업계에서는 미 대사 피습 사건으로 세브란스병원이 얻은 홍보 효과를 돈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억원에서 15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의 세브란스에서 세계의 세브란스로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의료계 일각에서 “이제 세브란스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섰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브란스병원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NCSI)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세계인의 관심 속에 미국 대사를 치료함으로써 이제는 국제적 지명도까지 얻게 됐다. 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세브란스의 약진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고 말한다.

세브란스병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를 배출한 병원이다. 이 병원의 이병석 산부인과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역대 대통령의 대부분이 서울대병원 교수를 주치의로 삼기를 관행으로 여겨왔다. 이 교수가 ‘대통령의 의사’로 발탁되는 순간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병원은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만 했다. 리퍼트 미국 대사도 피습 직후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처지를 받은 후 근처 서울대병원이 아닌 세브란스병원으로 직행하자 이를 지켜보던 의료계 관계자 다수가 세브란스병원의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대통령에게 사랑받는 병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위로했다.
제중원으로 출발해 130년을 이어온 역사적 전통은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져다준다. 21세기 들어 4명의 한국 대통령 중 2명의 주치의가 바로 이곳에서 나왔다. 앞서 이병석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약하기 전에 이미 허갑범 내분비내과 교수가 김대중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약했다.

특히 박 대통령에게 세브란스병원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생명의 병원’으로 각인돼 있을 듯하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촌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던 중 한 괴한이 휘두른 커터 칼날에 깊은 상처를 입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상처 부위의 위치에 따라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그때 박 대통령을 응급 수술한 의사가 바로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다. 유 교수는 침착하게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당시 박 대통령이 수술 후 의식이 깨어나자마자 했다는 전설적인 대사 “대전은요?”라는 물음을 있게끔 한 은인이었다. 까다로운 수술임에도 별다른 흔적 없이 깔끔하게 상처를 낫게 만들어 박 대통령도 대단히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그 유 교수가 지난 3월 같은 부위에 상처를 입고 실려 온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의 봉합수술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내 세브란스병원의 의료수준을 대외에 널리 알렸다.

로봇수술, 암센터… ‘최초’ 퍼레이드의 위엄


▎강남 세브란스병원의 한 진료실. 한 해외 환자를 상대로 인터넷 화상진료를 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유 교수의 부친인 유재덕 전 세브란스병원장은 박 대통령의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인연이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후 1961년 세브란스 교수로 부임한 유재덕 교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 언청이 수술을 해줬다. 이를 전해들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유 교수를 청와대로 불러 노고를 치하하고 의료 활동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그때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순회 봉사활동용 버스를 지원받아 전국을 무대로 인술을 펼쳤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주치의로 선택했다. 1990년 단식투쟁 당시 자신을 치료해준 허갑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다. 그 일이 있고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김 전 대통령은 주저없이 허 교수를 대통령 주치의로 발탁했다. 허 교수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김 대통령의 건강이 도마 위에 올랐을 때도 ‘대통령직 수행에 별 문제없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끊어줘 당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의료계에서 세브란스병원의 위상은 ‘최초’라는 수식으로 빛난다. 2005년 7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래 10여 개 질환 분야에서 매년 수술 1800여 건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해 병원의 내실을 다졌다. 지금까지 누적된 로봇수술 횟수가 약 9천 건에 달한다. 2011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요즘은 세계 의료계로부터 “로봇수술의 메카”로 “세계 로봇수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일부 해외 유명병원의 요청에 따라 24시간 라이브 로봇수술을 세계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와 관련 100여 건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 Xi(da Vinci Xi Surgical System)’를 이용한 표준 수술법을 정립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브란스병원은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두경부암 등과 관련해 새로운 표준 수술법을 개발, 세계 의료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69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연세암센터 역시 그동안 국내 암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연세암센터는 2014년 신축 후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 등 세계적인 암센터 시설을 압도하는 최첨단 치료장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2016년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여성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에 동석한 세브란스병원이 거둔 또 하나의 괄목할 만한 성과다.

세브란스병원에 ‘세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서 국내 병원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0년 3만4214명, 2012년 4만9052명, 2013년에는 5만3367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세계적 경제위기와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넘어서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위상을 다져왔다.

외국인 환자 유치와 관련한 세브란스병원의 저력은 이미 예전부터 예고돼왔다. 세브란스는 1962년 국내 최초 국제진료센터를 개원한 후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그 결과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는 미국 의료관광협회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국제병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중동에서 ‘세브란스 붐’이 인 것도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UAE 아부다비 G2G 환자송출 의료기관으로 공식 선정됨에 따라 아부다비 송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모든 중동 지역으로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른바 ‘세브란스 붐’이 일고 있다. 이에 탄력을 받은 세브란스병원은 UAE 말고도 현재 사우디, 쿠웨이트, 오만 등 다양한 GCC 국가와 G2G 협력사업 확대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의료 한류’ 일으키나


▎2006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지방선거 유세 도중 커터칼로 얼굴에 상처를 입는 테러를 당했다. 그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완치됐다.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았다. JCI인증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엄격한 국제 표준의료서비스 심사를 거친 의료기관에게 발급되는 인증이다. 높은 기준의 심사를 통과한 만큼 의료기술도 세계적 수준에 올랐다는 방증이 된다.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중국에 ‘이싱세브란스VIP검진센터(가칭)’ 합작 경영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중국 칭다오(靑島) 지역에 세브란스의 이름으로 1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세우게 됐다. 지난해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장젠화 중국 하이킹그룹 회장과 칭다오 건강시티 프로젝트 지구 내 종합병원 건축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중국판’ 세브란스병원은 2018년에는 3천 병상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세브란스가 보유한 130년 역사의 임상과 경영 노하우를 중국에 전파하면서 의료 한류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며 “세브란스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하는 최초의 병원”이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카자흐스탄 현지에 대한민국 표준 의료시스템을 수출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에 위치한 알파라비 국립대학(Al-Farabi Kazakh National University)에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는 당분간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의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는데, 오는 2018년부터는 메디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병원은 교수진, 마케팅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현지에 파견했다.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의료연수교육, 원격의료 2차 소견(Tele-Medicine Second Opinion)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최소비용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전문 합작회사 ‘후헬스케어’를 출범해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한다. 때문에 국내 의료계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의 국제 의료시장 진출 성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최근 세브란스병원은 제중원 13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환자와 그 가족이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중원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이 프로그램은 암 환자를 비롯한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만성질환 환자와 가족 등을 위한 모임마당, 미술, 음악 교실 등 정규 교육에 준하는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제중원 힐링캠프는 제중원의 후신인 세브란스병원이 ‘국민의 병원’으로서 창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준비했다. 이를 두고 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은 앞으로 세브란스가 국내 의료계의 새로운 병원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세브란스병원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구축을 비롯해 의료산업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대학병원은 고유의 사명인 의학교육과 연구 및 환자진료와 더불어 시대적 요청에 적극 호응해 국가와 사회,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세브란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의료기관으로 지난 한 세기 넘게 수많은 국민의 기부와 후원으로 발전해온 병원이다. 우리가 가진 풍부한 의료분야 전문 인력과 진료 노하우를 활용한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찍이 해외 재난 지역에 긴급 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구호활동에 적극 나서온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4월 안전행정부와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체인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을 출범시켰다. 이 사업단은 각종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한 대량 인명구호 필요시 이를 신속히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 개발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그리고 응급구호인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사업단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그리고 전문 행정인력이 소속돼 일하고 있다.

제중원의 정신, 21세기에 꽃피우다

세브란스병원이 만든 이 재난대응 사업단이 출범한 다음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 재난대응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했다. 당시 사업단 소속 응급의료진은 진도 팽목항으로 이동하여 환자 구호에 나서는 한편,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선별하여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하는 등 적극적인 재난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측은 “향후 축적해온 경험과 지식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공급할 수 있는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국가 경제활성화와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국제화를 위해서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 의료산업화를 주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736건, 해외 210건 등 총 1천여 건에 달하는 우수한 특허 출원을 가지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및 기술이전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의료기술 개발과 그 활용을 뒷받침할 지원 부서를 확대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과 같이 전체 수입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로 제 2의의 중동바람’, ‘세계 무대로의 진출’, ‘개척정신이 구체화 된 의료연구’, 과거 선교사가 행했던 인본적 가치 구현을 현실화하는 ‘사회적 기여 방안 모색’ 등 세브란스병원의 미래 구상은 대내외적으로 조밀하게 짜여있다. 어쩐지 가슴이 따뜻한 모범생의 모습 같다.

지난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의료기관 제중원(濟衆院)이 ‘백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듯이 ‘후신’인 세브란스병원 역시 단순히 질병치료에 머물기보다는 더 큰 세상을 위한 의미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 김포그니 월간중앙 기자 〈pognee@joongang.co.kr〉

201505호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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