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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섭의 심리학 교실] 남자는 왜 여자를 미워할까?… 혐오(嫌惡)의 심리학 

“우먼(Woman)을 넘어서 휴먼(Human)으로” 

심영섭 대구사이버대학교 전임교수
이성에 대한 역겨움의 극복은 모두를 위한 과제… 상대와 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대화해야 혐오는 사라진다
된장녀, 김치녀, 오크녀…. “여자들은 멍청해서 남자한테 머리가 안 돼. 난 네가 말하고 설치고 생각하는 것이 다 싫다.”(개그맨 장동민). “다 김치남 판이다. 패러 가자”는 한 여성 단체의 댓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면 손목을 잘라버리겠다는 캣맘에 대한 SNS 경고. 설명충·진지충·맘충·노인충·꼰대충·급식충 등 사람을 벌레로 비하하는 발언들. 그리고 ‘헬조선’. 바야흐로 2015년 대한민국은 혐오의 시대다. 자신이 사는 땅이 지옥이고 이 지옥에서 사는 사람들은 벌레며 뭔가 취향을 가지면 ‘무슨 녀’나 ‘무슨 남’이 되고 이성에 대한 혐오감과 설전이 도를 넘어 TV에 버젓이 등장한다. 어느새 가까워진 혐오의 표현들. 우리는 어쩌다 혐오의 땅에서 혐오의 먹잇감으로 살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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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호 (20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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