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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특집]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남아공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 개최 

“자유·평등·평화 이루는 축복의 길 하늘이 열어주리라” 

하나님계시교회와 공동 주최로 아프리카 참가정운동 결실
10만 쌍 축복가정이 신(神)아프리카의 빛이자 등불 될 것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6월 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에서 성혼 선포를 하고 있다.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과 하나님계시교회(Revelation Church of God)는 6월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올란도 스타디움에서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HyoJeong Family Blessing Festival)을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를 비롯해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디온쿤다트라오레 전 말리 대통령, 마하마네 오스마네 전 니제르 대통령, 가브리엘 코조 전 토고 총리 부부 등 전직 대통령 및 수상 12명, 장관 10명, 국회의원 50명, 족장 135명, 종교지도자 105명을 비롯한 남아공 시민(부부) 10만 쌍이 참석했다.

주례를 맡은 한학자 총재는 축도에서 “하늘은 오랫동안 아프리카 대륙에서 많은 의인을 길러 왔다”며 “하데베 선지자를 통해 오늘 10만 쌍 가정이 축복받기까지 하늘의 수고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축복받은 10만 쌍 가정이 책임을 다하면 인류가 소원하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성경 말씀에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느니라’고 했듯이, 과거 어두운 역사를 갖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이 10만 쌍 축복가정들로 말미암아 앞으로는 세계의 빛이자 등불인 신(神)아프리카가 될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총재는 이미 부부의 연을 맺은 10만 쌍을 상대로 성혼(成婚)을 선포하며 축복하고 격려했다.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는 인사말에서 “문선명 총재와 함께 평생 동안 평화운동을 해온 한학자 총재의 인격과 활동을 보면 참어머니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며 “평화를 위해 살아온 한 총재의 생애를 보면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외로운 자리에서 활동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평화를 위해 바쳐온 한학자 총재를 남아공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마트홀 모트쉐카 전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남아공 대통령을 대신해서 한학자 총재와 하데베 선지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가정이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하나 돼 전진하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이 행사는 더 나은 아프리카를 향한 자리이자 새로운 아프리카와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자리”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하나님 모시고 기도해야 시민들 섬길 수 있어”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에게 가정연합기와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은 식전공연, 하데베 선지자의 주례 소개, 주례(한학자 총재) 입장, 성수(聖水) 의식, 성혼 문답, 축도, 예물반지 교환, 성혼 선포, 꽃다발 및 예물 봉정, 마트홀 모트쉐카 국민회의 원내대표의 축사,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축사, 특별기부금 전달, 하데베 선지자에게 가정연합기와 현판 수여, 억만세 삼창,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천주평화연합(Universal Peace Federation, 이하 UPF)은 6월 6일부터 9일까지 ‘2019 아프리카 서미트 및 지도자 콘퍼런스(Africa Summit and Leaders’ Conference 2019)’를 전직 대통령과 수상 12명, 30개국에서 참석한 정치·경제·여성·언론·학계·시민단체 지도자 450명 등이 모인 가운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했다.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 구축’이 이번 행사의 주제로 압축됐다. 특별히 이날 행사는 남아공 국영방송인 SABC에서 생중계됐다.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의장으로 취임한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제가 참석한 이유는 한학자 총재가 제시한 공생·공영·공의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아프리카의 번영이라는 주제 때문”이라며 “평화적 선거가 없는 나라는 비참해지므로 정치지도자는 하나님을 모시고 기도를 해야 비로소 시민들을 섬길 수 있고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그웨데 만타셰 남아공 집권 여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의장이며 광물자원부 장관을 공식 대행자로 보냈다. 그웨데 만타셰 의장은 축사에서 “공생·공영·공의를 중심으로 하는 신아프리카 건설이라는 주제에 진심으로 감동했다”며 “종교지도자들이 선거를 위해 기도해 준다면 앞으로도 평화롭게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공도 아프리카 대륙의 일부이니 만큼 모두가 힘을 모아 평화롭고 번영하는 아프리카를 건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출범식은 남아공 국가 제창, 기독교 대표 및 이슬람교 성직자 대표의 초(超)종교기도, 족장 대표 환영사, 캐시 리그니 UPF 아프리카 의장의 연설, 사무엘 하데베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의 개회사, 그웨데만타셰 남아공 아프리카국민회의 의장의 연설, 마하마네 오스마네 전 니제르 대통령 연설, 굿럭 조나단 전 나이지리아 대통령 연설,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디온쿤다트라오레 전 말리 대통령의 창설자 소개, 한학자 총재 기조연설, 크와시클루세 전 토고 총리의 꽃다발 증정, 토마스 월시 UPF 세계의장의 세계평화정상연합 소개,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창립선언문 사인, 메달 수여 식순이 이어졌다. 한학자 총재는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에게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의장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종교·정치지도자와 족장에게 축복을 기원했다.

“아프리카는 미래의 대륙, 그 미래가 오늘부터 시작”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출범식에 참석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 여섯째)와 각국의 정상급 대표들.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뒤이어 세계평화 및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아프리카 총회가 열렸다.

마하마네 오스마네 전 니제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미트의 주제인 평화와 화합, 지속가능한 발전은 아프리카 대륙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내용”이라며 “UPF가 중요시하는 가정가치관 보호, 인성교육, 환경 보호, 일자리 창출 등 평등과 정의에 대한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신아프리카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디온쿤다트라오레 전 말리 대통령은 창설자 소개에서 “평화의 챔피언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영적 사명을 지닌 한학자 총재를 하늘이 보호하고 계시니 깊은 메시지를 경청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캐시 리그니 UPF 아프리카 의장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이루는 새로운 비전과 리더십에 집중해야 보편적인 가치관을 중심으로 삼아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다”며 “다 함께 공생·공영·공의를 통해 번영하는 신아프리카를 이루자”고 거들었다.

6월 7일에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 청소년 저항 운동의 상징이 된 헥터 피터슨(12세 때 경찰 총격으로 사망) 추모기도회가 한학자 총재와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 및 현지 청소년 600명이 동참한 가운데 요하네스버그 스웨토에 위치한 헥터 피터슨 박물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청소년 대표의 발표, 헥터 피터슨 혈육의 인사, 한학자 총재의 기도,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의 기도, 청소년 기념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한학자 총재는 기도에서 “인종의 차이로 차별하고 청소년의 새싹을 빼앗아간 한(恨)의 역사를 청산하고 자유와 평등·평화를 이루는 축복의 길을 하늘이 열어줄 것”이라고 축원했다.

이에 앞서 가정연합은 지난해 1월 18일부터 19일까지 ‘2018 아프리카 서미트(Africa Summit)’를 서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에 위치한 압두디우푸 국제센터(CICAD)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한학자 총재와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비롯한 현직 대통령 및 대통령 대행 20명, 전직 대통령 및 수상 11명, 현직 장관 35명, 국회의장 및 국회부의장 17명, 국회의원 295명, 종교지도자 88명, 족장 110명 등 60여 개국에서 총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그 자리에서 아프리카 대륙 세계평화(IAPP)·세계평화종교인연합(IAPD)·세계평화족장연합(ICAPP)이 창립됐다.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이 끝난 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에 대한 굿 거버넌스 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상 후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학자 총재께서 아프리카까지 오셔서 수백 년 동안 아픔과 어려움을 겪어온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의 말씀을 주셨다”며 “이제 아프리카는 미래의 대륙이고 그 미래가 바로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선언했다.

“한학자 총재는 이 시대 평화의 아이콘”


▎축사를 하고 있는 남아공의 집권 여당 아프리카국민회의(ANC) 의장인 그웨데만타셰 광물자원부 장관.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이와 함께 한 총재 등 참석자들은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 동쪽 3㎞ 앞바다에 위치한, 옛날 노예무역의 중계지로 악명이 높았던 ‘고레 섬’을 찾아가 노예로 팔려가 세상을 떠난 아프리카인들을 위한 해방·해원식을 거행했다. 참석자들은 평화 결의와 건의사항을 담아 ‘다카르 평화선언’도 발표했다.

또한 2018년 11월 24일에는 초 종교평화축복식이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6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학자 총재는 축도에서 “하늘은 많은 나라에서 선지자와 의인들을 길러 왔는데, 여기 모여 축복받는 43만 쌍의 선남선녀들로부터 새로운 역사가 출발되는 순간을 하늘 앞에 무한히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면서 “이웃과 국가와 세계를 사랑하고 ‘위하여 사는 삶’을 사는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후예를 위해 평화롭고 행복한 세계가 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만듦으로써 부모의 책임을 다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에게 세계평화정상연합 아프리카대륙 의장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편, 가정연합은 만델라 왕실(Royal House of Mandela)과 공동 주최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프리카 서미트(Africa Summit)’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남아공 민주화 영웅인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가 남긴 민주주의 유산을 돌아보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초종교·초교파 희망전진대회도 개최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에서 성수 의식을 거행하고 있는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 사진: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행사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마하마네 오스마네 전 니제르 대통령, 발레카음베테 남아공 하원의장, 로저 코도 당 범 아프리카의회 의장, 넬슨 만델라 장손 격인 만들라 만델라 남아공 국회의원 등 국회의장급 7명, 국회부의장급 12명, 장관 18명, 종교지도자 110명, 족장 125명, 국회의원 230명 등 60개국에서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미트 도중 신아프리카 국제평화고속도로 출발식도 열렸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장손이며 만델라 왕실의 족장인 만들라 만델라 남아공 국회의원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신아프리카 고속도로 건설, 국회의원연합, 종교인연합, 족장연합을 창설해서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는 한학자 총재는 넬슨 만델라가 그랬듯이 이 시대 평화의 아이콘”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서미트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공생·공영·공의를 위한 10가지 ‘신아프리카 프로젝트(1.국회의원연합 2.종교인연합 3.족장연합 4.새마을 운동을 모태로 한 신아프리카 운동 5.국제평화고속도로를 가시화하는 아프리카 고속도로망 건설 6.의료 및 복지 확충 7.효정 인성교육 8.커피 프로젝트 9.선학평화상 10.참가정운동)’가 진행되고 있다.

가정연합은 올해 6월 22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 호텔에서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대형 교회 노엘 존스 주교(시티 오브레퓨지 교회) 등 미국 기독교 교회의 목사 및 신자 1만 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Peace Starts with Me)이라는 주제로 초종교·초교파희망전진대회(Unity Festival)’를 개최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희망전진대회에서 한학자 총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이 개인주의, 이기주의, 가정 파탄, 청소년 문제, 마약 문제 등 내적으로 병들어 가는 원인을 진단하고 가정과 사회에서부터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희망전진대회에 앞서 1000명의 기독교 목사 및 신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미국성직자의회(ACLC) 미국총회가 개최됐다. 종교를 뛰어넘어 시민들의 결혼과 가정의 가치,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문선명·한학자 총재 평화운동의 발자취와 업적을 조명하며, 성신의 실체인 독생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평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 최경호 월간중앙 기자 squeeze@joongang.co.kr

201907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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