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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인규 전 KBS 사장이 바라본 ‘3김 정치’ 

“승부사 YS·인동초 DJ·협상가 JP 정치 9단의 리더십, 좋은 본보기될 것” 

흠결 있더라도 장점은 취사선택하는 게 한국 정치에도 바람직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으로 3김 시대 능동적으로 뛰어넘어야

20세기 한국 정치는 ‘3김 정치’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90년대에는 잇따라 대통령에 당선되며 정치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김종필(JP) 전 총리는 70년대와 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6년간 국무총리를 지내는 등 5·16 이후 40년 넘게 정치권의 최전선에 자리 잡으며 한국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다. YS와 JP는 9선, DJ는 6선 등 3김의 국회의원 선수만 합해도 24선에 달한다. 3김의 역사가 곧 한국 정치의 역사이자 발자취였던 셈이다.



거목에는 그림자도 짙게 드리우는 법. 3김의 공과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척박한 정치 토양 속에서 한국 정치가 이만큼 성장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분명 3김의 공이 크다는 긍정적 평가가 존재하는가 하면, 지역감정에 기대어 한국 사회의 편 가르기 병폐를 심화시키고 구시대적 보스 정치로 정치 발전을 저해했다는 부정적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2018년 6월 JP 타계로 3김 시대가 공식적으로 막을 내린 지 이제 3년이 막 지난 만큼 3김을 둘러싼 정치권과 학계·언론계의 치열한 논쟁과 토론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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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호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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