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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디지털 공약’ 키맨 이영 “전 국민 ‘디지털 언어’ 교육 확대에 앞장”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 디지털 언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공간에서 표현하는 데 필수 역량
■ 디지털 정당을 디지털 국회로, 디지털 국회를 디지털 정치로 확장해나가야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2월 10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진행된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을 디지털 정당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전민규 기자
이영(53)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 교체가 되면 디지털 영재학교를 설립해 ‘디지털 언어(Digital Language)’ 교육을 확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월 10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진행된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디지털 세상은 이미 우리의 생활권 내에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언어는 디지털 공간에서 읽고 쓰는 데 필요한 언어로, 통상 코딩(Coding, 컴퓨터용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얘기하는데 이보다는 광범위한 의미까지 포함한다. 코딩같이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에서 각종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숙련도까지를 포함한다.

이 의원은 “디지털 영재학교 졸업자 학위 인정 등 세부적인 사항은 (대선 후에)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이 학교를 나온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우리 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끄는 역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두 명만 모이면 정권 교체를 외친다”며 “이제는 정권 교체 이후에 우리가 어떤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를 말할 때다. 정권 교체가 우리의 최종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정당 완성 통해 민의가 당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국민의힘을 디지털 정당으로 빠르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 의원은 “디지털 정당을 디지털 국회로, 디지털 국회를 디지털 정치로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그 첫 단계인 디지털 정당을 완성해 민의가 우리 당 정책에 직접 반영되도록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IT 벤처기업을 창업해 20년간 운영해온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 몇 없는 디지털 전문가다. 이러한 전문성을 살려 이 의원은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유세본부장, 서울 선대위 빅데이터 전략분석본부장으로 활약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윤석열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윤 후보의 ‘디지털 경제 공약’ 설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202203호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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