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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론 머스크처럼 생각하고 테슬라처럼 해내는 법 

 

권혁중 월간중앙 인턴기자

출근 시간, 통근버스 안에서 멀미를 느낄 새도 없이 무릎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일에 몰입하며 출근한 후에는 30분 단위로 미팅이 잡혀 있어 책상에 앉아 있을 여유조차 없다. 퇴근 이후에도 쉴 시간이 없다. 전 세계 곳곳의 담당자들과 화상 회의를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이는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인 애플과 테슬라에서 10여 년간 근무한 저자의 삶이었다.

애플과 테슬라에서 동시에 커리어를 쌓은 한국인이 쓴 최초의 책이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일상이 낭만적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독보적인 전문가로 성장해 인정받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프리카 세렝게티 같은 치열한 현장에서 금방 도태된다. 한국 토종 엔지니어인 저자는 LG화학에 입사, 예일대 MBA 유학, 이후 테슬라 인턴십을 거쳐 애플에 이어 다시금 테슬라로 돌아와 배터리 구매 그룹장이 된 ‘미스터 테슬라’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실리콘밸리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제1원칙으로 사고하라’ ‘What이 아닌 Why로 질문하라’ ‘어제의 계획을 오늘 180도로 바꿔라’ ‘오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하라’ ‘윌스트리트 애널리스트를 뛰어넘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져라’ 등 내부자만 알수 있는 테슬라의 성공원칙과 성장원리, 그리고 경영 철학 등을 엿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나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가질 법한 고민에 대한 조언도 담겨있다.

- 권혁중 월간중앙 인턴기자

202312호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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