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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韓, 재난 현장을 화해 장식품으로 사용”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민주 “윤 대통령·한 비대위원장, 상인 대표 일부만 만나”
"쌍특검 찬성 의견 내달라…국민 눈높이 맞추는 자세 기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중앙포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 권력다툼 화해를 위해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인들이 밤새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온다고 해서 기다렸고 그분들의 말씀을 기다렸다“며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대표 일부만 만나고 상인들이 기다리는 2층에는 올라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권력 다툼에 대한 화해의 현장에 재난 현장을 장식품으로 사용한 것 아닌지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난 현장에 가서 그분들을 위로하는 모습보다 갈등을 빚고 있는 대통령과 여당 비대위원장의 화해 모습, 그 두 분의 투 샷이 메인뉴스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을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자 했던 그 자세를 다시 한번 기대해 보겠다"며 "쌍특검(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원 클럽 뇌물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 찬성 의견을 내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 명품백 관련해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수사를 통해서 불법 여부를 명백히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처벌받는 그것이 공정과 상식"이라고 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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