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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위성정당 오늘 공식 출범…민주당은?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당헌 및 강령 채택하고 지도부 선출, 당직자가 당대표 맡을 듯…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다음 달 3일 창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가 23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빌딩 3층 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당헌 및 강령을 채택하고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날 창당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 당대표에는 조철희 국민의힘 총무국장이 내정됐다. 앞서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김예지 비상대책위원 등이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지만, 당 실무자로서 안정적으로 비례정당을 운영할 수 있는 조 총무국장이 최종적으로 맡게 됐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 때 발생한 이른바 ‘한선교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한선교 대표는 미래통합당과 협의 없이 공천 순번을 정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범야권, 국민 후보 시작으로 30번까지 작성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가운데),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의 위성정당 창당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박홍근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과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만나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을 정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으며, 이외 4명을 국민 후보로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넣는다. 국민 후보 공모·심사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인사로 구성되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순번은 국민 후보를 시작으로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국민 후보 및 진보당·새진보연합 추천 후보(총 10명)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20명은 민주당이 추천한다. 모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선 각 추천 단위의 자체 검증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마련하는 심사 등 공천관리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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