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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ESSAY 2025] 신혜성 와디즈 대표 

‘연결’이란 키워드로 글로벌 시장 도약 


그토록 강렬했던 코로나 팬데믹이 이제 기억 너머로 희미해져가고 있다. 코로나가 종식된 2023년 이후 오히려 경제가 급속히 어려워졌고, IT플랫폼 기업이 직면하는 대외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렇게 2년 세월을 견뎌 회사는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만들었다. 이 기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결과이다.

그 시간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는 놓을 수 없었다. 경기 불황이 장기 저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창업시장이 과거 10년과 같지 않을 것이라는 가설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가 놓지 않은 키워드는 여전히 ‘연결’이다. 와디즈는 대중과 사업자를 연결하는 중간 매개체다.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이커머스가 아니고 새롭게 태어나는 제품과 서비스, 콘텐트를 가장 먼저 알아봐주는 소비자에게 연결해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와디즈는 가장 잘하는 ‘연결’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2년을 준비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이커머스가 성숙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우리는 각국의 대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국가의 특성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필요한 제반 여건을 마련했다. 와디즈는 K펀딩을 수출하는 일을 2025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그다음은 국가 간 펀딩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와디즈가 되는 것이 2025년의 목표이다. 크라우드펀딩은 세계를 연결할 때 훨씬 더 큰 힘을 갖게 된다. 이 일이 저성장 국면에 놓인 대한민국의 미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25년에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와디즈인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1호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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