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인 전문매체 [와인21닷컴]이 주관해 250여 종 와인 선보여
■ 주한 이탈리아 대사 "와인 마시며 이탈리아 각 지역 문화 경험"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와인·음식 전문 미디어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가 주최하고, 국내 와인 전문매체 [와인21닷컴](Wine21.Com)이 주관한 ‘2022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가 2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 사진 와인21닷컴

'2022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와인·음식 전문 미디어인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가 주최하고, 국내 와인 전문매체 [와인21닷컴](Wine21.Com)이 주관했다.

감베로 로쏘는 2007년부터 월드 투어를 통해 최고의 이탈리아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한 것은 올해가 9번째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64개 와이너리에서 엄선한 250여 가지 이탈리아 와인이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수 백여명의 와인 업계 관계자와 와인전문가를 비롯해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들이 감베로 로쏘가 추천한 뛰어난 이탈리아 와인들을 시음했다. 또 3차례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이탈리아의 지역별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하며 이탈리아 와인을 깊이 있게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루이지 살레르노 감베로 로쏘 대표와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은 한국 와인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감베로 로쏘 행사에서 이탈리아 각 지역의 문화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도 "한국의 와인 소비자들이 품질에 민감하지만 이탈리아 와인은 종류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품질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탈리아 와인을 통해 양국 간의 우정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최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6곳 시상도

▎28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개최된 ‘2022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에서 ‘2023 TOP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 부문에 총 6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 사진 와인21닷컴

이날 행사는 대규모 와인 시음회 외에 감베로 로쏘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상은 감베로 로쏘가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비스트로·트라토리아·와인바 등을 골라 포크·새우·피자조각·와인병 등의 개수로 평가하는데, 올해는 파인다이닝 부문과 피자 부문에서 국내 6곳의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파인다이닝 부문에서는 츄리 츄리와 파올로 데 마리아가 포크 2개를 받았으며,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보칼리노와 알 척이 포크 1개를 받았다. 피자 부문에서는 스파카 나폴리가 피자조각 2개를, 핏제리아오가 피자조각 1개를 받았다.

한편 감베로 로쏘는 소셜 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애호가와 소통하며 와인과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 최현목 월간중앙 기자 choi.hyunm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