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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에 건설한 금속왕국 

All Mine 

Michael Freedman 기자
아닐 아가르왈은 인도의 경제 자유화 덕에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 과정에서 노조 ·환경보호운동가 ·관료들과 싸우느라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인도의 사업가 아닐 아가르왈(Anil Agarwal ·50)은 197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 동안 온갖 훼방으로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당시 인도는 고철 장사꾼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관료주의와 서류절차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사업확장이나 기업인수 때마다 허가 ·심사를 받아야 했다. 은행에 가면 업무처리가 하루 종일 걸렸다. 아가르왈은 “10년 동안 뭔가를 시도할 때마다 높은 장벽이 앞에 가로 놓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요즘의 인도는 과거와 다르다.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제조업에서도 소유와 경영의 족쇄를 풀고 있다. 이런 변화에 아가르왈 같은 야심만만한 기업가들이 크게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거칠고 때로 잔인하기까지 한 초기 자본주의의 단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그것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신흥 부호 아가르왈의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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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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