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자가 장수하는 이유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논문이 발표됐다. 한마디로 ‘똑똑하기 때문’이라는데…. 현대 의학으로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가운데 하나는 왜 부유층이 빈곤층보다 오래 사는가 하는 점이다. 세계 어디서든 소득 ·교육 ·사회적 지위 수준이 높은 사람이 다양한 건강 척도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행한 책자에는 “일반적으로 사회계층의 하위 집단은 상위 집단보다 심각한 질환에 걸려 조기 사망할 위험이 최소 두 배에 달한다”고 되어 있다.
지금까지 이런 질문의 해답은 으레 부와 사회적 지위가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뭔가 미진했다. 의료에 대한 접근성이 주요인이라면 일반 건강보험뿐 아니라 영국의 국가의료제도(NHS), 노인 ·장애인 ·극빈자를 위한 미국의 메디케어(Medicare) ·메디케이드(Medicaid) 같은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으니 건강격차가 줄거나 사라져야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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