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프랑스로 떠날 필요가 있을까. 크로아티아는 어떨까. 따스한 햇볕, 푸른 바다, 로즈메리향이 진동하는 언덕.그리고 무엇보다 부동산 값이 싸다. 크로아티아가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원 전 400년 그리스인들은 크로아티아의 달마티아 해안을 발견하고 1,100여 개 섬까지 식민지로 삼았다. 이후 로마겫炷步푳베네치아 등 제국의 피한객(避寒客)들이 바위가 많은 이곳 해안으로 몰려들었다. 그들이 한때 이곳의 주인이었음을 보여주는 멋진 건축물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로마의 디오클레티아누스(245~316년) 황제는 크로아티아 도시 스플릿(Split)에서 만년을 보냈다.
그의 저택은 158m에 이르는 주랑(柱廊) 현관을 지나야 침실이 있는 건물로 들어설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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