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는 에머슨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생산직만 현지에서 채용했지만 이제 디자이너 ·엔지니어 현지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1992년 데이비드 파(David Farr ·49)가 에머슨전기(Emerson Electric)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사장이 됐을 때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본사 임원들에게 아시아는 관심 밖이었다. 경험 많은 CEO 찰스 나이트(Charles Knight)는 아시아의 가능성을 간파했지만, “젊은이들이 도전해볼 만한 곳”이라고 폄하했다.
아시아는 젊은 파와 에머슨에 기회의 땅이었다. 그로부터 12년 뒤 파는 나이트의 뒤를 이어 CEO가 됐다. 파는 요즘 신흥시장, 그 중에서 특히 중국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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