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최고의 휴양지 푼타 델 에스테. 세계적인 부호들의 별장지가 몰려 있는 별천지다.이곳에 있는 골프코스 칸테그릴 CC에서 한 라운드하면 지상낙원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다. 우루과이라는 말만 들어도 우리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우루과이 라운드’라는 자라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솥뚜껑만한 남미의 소국 우루과이로 가보자.
바다처럼 출렁대는 라플라타강 하구가 저녁 노을로 붉게 물들고 몬테비데오 거리에 하나 둘 가로등이 켜진다. 길가의 허름한 식당에서 맥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청바지를 입은 새파란 아가씨 둘이 창밖에서 서성대며 킬킬거리더니 이내 식당으로 들어와 서슴없이 내 앞 자리에 털썩 앉아 맥주 한 잔을 청한다.
그 정도쯤이야 못 살 이유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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