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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넷게임 만든 평범한 '히어로' 

Ordinary Hero 

Quentin Hardy 기자
마이클 루이스는 최고의 인터넷 게임을 만들었다. 그는 광선총보다 더 가공할 무기인 ‘이야기’로 만만치 않은 경쟁업체들을 따돌렸다.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2)는 여느 중소기업 소유주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직원이 너무 많은 건 아닐까. 다음은 어느 부문에 전력투구해야 할까. 얼음 갑옷을 입으면 레이저 시각도 갖춰야 하는 것 아닐까. 마지막 고민에 대한 답은 한 마디로 ‘노’다. 온라인 게임은 단순해야 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크립틱 스튜디오스(Cryptic Studios)가 급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함 때문이다. 크립틱은 루이스가 설립한 인터넷 게임 제작업체다. 크립틱이 개발한 멀티플레이어 인터넷 게임 〈시티 오브 히어로〉(City of Heroes)는 지난 4월 하순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이용자는 18만 명으로 매주 6,000명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가입비로 선불 50달러에 월 이용료 15달러만 내면 자신만의 슈퍼 영웅을 만들어 가공할 무기로 무장시킨 뒤 가상 도시 ‘패러건’에서 숱한 악당과 싸울 수 있다.



〈시티 오브 히어로〉는 요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가운데 하나다. 소설로 치면 시리즈, 영화로 치면 〈블레어 위치〉(Blair Witch Project) 라고나 할까. 루이스는 몇 년 전 그래픽 칩 제조업체를 매각해 1,700만 달러나 거머쥐었다. 그는 크립틱이 내년 초반부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말처럼 예상보다 30%나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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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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