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명공학업체들이 손대지 않는 시장을 파고들며 부상하는 인도의 제약업체가 있다. 바로 루핀이다. 인도 봄베이(지금의 뭄바이)의 청년 과학자 데시 반두 굽타(Desh Bandhu Gupta)는 젊은 시절 한 영국 제약업체에서 계속 일할 수 없게 되자 크게 낙담했다. 그는 회사를 나와 아내에게 120달러를 빌렸다. 이 120달러로 인수한 회사가 소규모 비타민 제조업체 루핀(Lupin)이다.
당시 그에게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했다. 그 중 하나가 수백만 인도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접촉성 전염병의 예방법이었다. 36년이 지난 지금 루핀은 인도에서 여섯 번째 제약업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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