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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모험 건 英 석유개발사 

Scottish Hold ’Em 

Richard Morais 기자
과거 미국 텍사스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듯 도박처럼 유정을 개발하는 업체가 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케언 에너지가 바로 그런 회사다. 1998년 석유회사 로열더치 셸(Royal Dutch Shell)은 인도 라자스탄주 사막에서 시추정을 하나 뚫었다. 끌어올린 시추공은 말라 있었다. 검층(檢層) 자료를 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시추를 맡은 영국 스코틀랜드 소재 석유채굴업체 케언 에너지(Cairn Energy)의 전문가는 탐침에서 석유가 뚝뚝 떨어지고 있음을 알아챘다. 케언은 당시 시추 지역 임차권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었다. 케언은 이후 두 차례 시추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대가로 지분 50%를 확보했다. 2002년 725만 달러에 나머지 지분 도 매입했다.



사막에 1억 달러를 쏟아 부은 지 1년, 셸의 애초 유정으로부터 겨우 1.6km 떨어진 북쪽에서 대박이 터졌다. 드골리어 앤 맥노턴(DeGolyer & MacNaughton)은 이곳에 석유 3억 배럴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드골리어 앤 맥노턴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석유 매장량 측정업체. 16년 전부터 케언의 CEO를 맡고 있는 윌리엄 갬멜(William Gammell?2)이 얻은 교훈은 “시추하다 중도에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잘못”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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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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