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의 목숨을 가장 많이 앗아간 곳은 어느 산일까. 에베레스트? K2? 아니다. 알프스의 조그만 봉우리다. 흔히들 몽블랑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라고 생각한다. 해발 4,807m인 몽블랑이 알프스의 최고봉이지만, 유럽에서 최고봉은 러시아 카프카스 산맥에 있는 5,642m의 엘브루즈다.
몽블랑이 악명 높은 것은 어떤 산보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지난 250여 년 동안 적어도 2,000명이 몽블랑에서 목숨을 잃었다. 에베레스트의 경우 지난 85년간 등정하다 사망한 사람은 200명이 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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