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흙냄새 느껴지는 풀바디 와인 

몽자르 뮈네레 그랑 에쉐조 

우서환 비나모르 사장
해질 무렵 오사카(大阪) 시내에서 택시를 탔다. 조수석 뒤편에 ‘VAN GOGH’란 글자가 선명하게 쓰여진 손바닥만한 크기의 광고지가 눈에 들어왔다. ‘고독했던 화가의 풍경, 고흐전.’ 두 장을 뜯어 셔츠 주머니에 넣었다.



다음날 아침 와인숍 탐방을 제쳐두고 오사카(大阪) 국립국제미술관에 가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나이듬직한 기사에게 광고지를 보여주자 대뜸 아내가 고흐를 좋아한다며 알려줘 고맙다고 반긴다. 60대 중반이 넘어 보이는 기사 부부가 미술관을 간다는 데 내심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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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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