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파산부는 2006년 6월 이후 대한통운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미
일정 지분을 확보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골드먼삭스뿐 아니라 금호 등 국내외 기업들이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움직인 지 오래다. 지난 4월 서울지법 파산부는 짤막한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법정관리 기업 가운데 우수한 실적을 낸 기업의 법정관리인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법원의 보너스는 법정관리라는 불명예를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는 징표라는 점에서 법정관리 기업으로선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특히 4년 연속 법원의 보너스를 받은 대한통운의 곽영욱 당시 사장에게는 더욱 특별했다. 2002년부터 4년 내리 보너스를 받은 법정관리인은 곽 사장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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