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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머나먼 경제도약  

The Mexico that Might Have Been 

Kerry Dolan ·Meghan Dolan 기자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경제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망을 실현하지 못했다. 내년 선출될 후임자가 그보다 잘해낼 가능성도 크지 않다. 2000년 12월 비센테 폭스(Vicente Fox)가 멕시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부패하고 나태한 관료주의 국가를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활기차고 안전한 국가로 탈바꿈시킬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폭스는 일종의 반란군이었다. 장기 집권해온 제도혁명당(PRI)에 과감하게 도전했기 때문이다. PRI는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대기업 ·노조 ·정계 거물로 구성돼 있었다. 멕시코인들은 변화를 갈망했다.



목장주 출신으로 과나후아토 주지사와 코카콜라 임원을 지낸 폭스는 자신이 일궈낼 변화를 낙관하고 있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등에 업은 폭스의 국민행동당(PAN)은 연간 경제성장률 7% 달성, 중산층 형성, 법치 확립을 목표로 내걸었다. 취임 몇 주 전 그는 “부패와 빈곤에 맞서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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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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