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까지 청신호를 보냈던 국내 경영환경 체감지수가 3분기에 급격히 떨어졌다. 4분기 전망도 비관적이다. 응답자들은 정치 불안과 노동유연성 문제 등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2분기까지 청신호를 보냈던 국내 경영환경 체감지수가 3분기에 급격히 떨어졌다. 4분기 전망도 비관적이다. 응답자들은 정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던 경영환경 체감지수가 여름을 고비로 곤두박질쳤다. 포브스코리아가 분기마다 발표하는 경영자유지수(MFI ·Mnagement Freedom Index)가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78’을 기록했다. 지수 78은 3분기 경영환경이 2분기에 비해 나빠졌다는 평가가 나아졌다는 평가보다 22%포인트 많았음을 뜻한다. 올해 들어 경영자유지수는 1분기에 조사 사상 최고치인 ‘121.6’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106.5’로 나와 호조를 이어갔었다.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정치적 불안(23.8%), 노사관계 악화 및 경직된 노동시장(19%), 반기업적 국민 정서 확산(19%) 등을 주요인으로 지적했다. 이는 올 3분기 중 국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일들로 기업들이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3분기 들어 국내에서는 연정제 논란 등 정치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장기 파업이 발생한 데다 대기업이 연루된 도청 파문과 두산그룹의 형제 간 갈등 등으로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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