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거짓말 ·중상모략 ·욕설이 난무하는 온라인 무대로 변질되고 있다. 말로만 표현의 자유를 외치는 무리들 뒤에는 구글과 야후가 있다.그레고리 핼펀(Gregory Halpern)은 과대선전을 잘 안다. 그가 소유한 상장업체 서클 그룹 홀딩스(Circle Group Holdings)의 주가는 지난해 초반 4배로 뛰었다. 서클이 새로 개발한 지방 대체제 Z트림(Z-Trim)을 네슬레가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 덕이었다. 주가가 2달러에서 8.50달러로 급등하자 핼펀의 지분 35%는 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그는 지난해 보도자료를 56번이나 배포했다.
그러던 중 블로거들의 습격을 받았다. 기자로 보이는 어떤 이가 사실보다 독설로 온라인 공격을 개시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핼펀이 ‘기만적’, ‘비윤리적’이고 ‘진짜 멍청이’이며 투자자를 호도한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썼다. 자신은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닉 트레이시(Nick Tracy) 기자로 기업의 사기행각을 까발리기 위해 ‘나홀로 감시’ 사이트인 아우어스트리트닷컴(our-street.com)도 개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클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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