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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펀드장기 분산 투자,채권 투자로 절세효과 노려 

K씨의 20억원 굴리기 

김선열 삼성증권 Fn아너스청담점 지점장
기업 내용도 잘 모르는 중소형 개별주를 단기 매매하다 큰 손해를 본 K씨는 개인 투자자의 전형적인 실패 사례다. 우직하게 주식을 들고 가다가 팔아 차익을 거두는 외국인 투자가와 딴판이다. 이제 길게 보고 대형주에 투자하기로 결심한 K씨도 몇 년 뒤 웃을 수 있을까.주식시장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달아오르면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익을 볼 것으로 생각하게 마련이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흔히 시장 대표주로 일컬어지는 대형 우량주를 장기 보유한 투자자라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흐름에 따라 단기 매매에 치중한 사람의 경우 오히려 손해를 봤을 공산이 크다. 특히 주식시장의 3대 주체인 개인 ·외국인 ·기관 투자가 가운데 개인이 이런 악순환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옛 거래소)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매매한 내용을 살펴보자. 올해 들어 11월 11일까지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조8,300억원과 2조4,500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5조7,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의 경우 팔았다는 사실은 같지만 지수대별로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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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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