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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포드의 유산 

Henry Ford’s Will 

Joann Muller 기자
윌리엄 포드에게는 걱정거리가 많다. 하지만 주주 위임장 쟁탈전에 관한 한 걱정할 게 전혀 없다. 증조부 헨리 포드 덕이다.포드자동차(Ford Motor)와 경쟁사 제너럴 모터스(GM)는 많은 부분에서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다. 두 업체 모두 북미 사업부의 엄청난 적자, 줄어드는 시장점유율, 건강보험에서 철강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급증하는 비용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다. 하지만 포드자동차엔 커크 커코리언(Kirk Kerkorian)처럼 경영진을 옥죄는 극성스러운 주주는 없다.



포드자동차는 포드 일가 수중에 안전하게 잘 있다. 포드 일가는 포드자동차 지분 5%를 갖고 있다. 하지만 특별 의결주로 40%의 의결권을 행사한다. 현재 포드자동차의 CEO는 창업자 헨리 포드(Henry Ford)의 증손자인 윌리엄 포드 2세(William Clay Ford Jr. ·48)다. 윌리엄 포드는 미국 시장에서 진행 중인 포드자동차의 점유율 급락에 제동을 걸 전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포드자동차는 북미에서 적자 16억 달러를 기록한 데다 1995년 26%였던 시장점유율마저 18%로 떨어졌다. 하지만 포드 일가는 윌리엄 포드를 내쫓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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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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