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오른쪽),소니CEO 하워드 스트링어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된 후 이듬해인 1849년에 약 8만 명의 ‘포티 나이너(forty-niner)’들이 몰려 골드러시를 이뤘다. 그러나 금을 캔 사람보다는 이들에게 청바지 ·텐트 ·곡괭이를 판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벌었다. 21세기판 골드러시인 디지털 컨버전스 시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콘텐트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소니의 사업 구조가 직접 금맥을 파 들어가는 포티 나이너와 비슷하다면 정보기술(IT) 핵심 부품 등을 파는 삼성은 이들에게 청바지를 파는 사람에 가깝다. 소니가 엄청난 금맥을 찾아 옛 영화를 되찾을까. 아니면 여전히 삼성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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