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역의 붐으로 철도 운수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선도하는 업체가 노퍽 서던이다. 구닥다리 철도 운수업에 첨단 기술겦뗑횁고객 서비스를 접목한 결과다.미국의 철도 운수업체 노퍽 서던(Norfolk Southern)이 보유한 인디애나주 엘크하트 소재 조차장(操車場)은 길이가 8km에 이른다. 조차장에 서 있노라면 2006년이 아니라 1906년으로 돌아간 듯하다. 녹슨 철제 부품, 볼썽사나운 거대한 통, 침목 더미가 황량한 공간에 어지러이 널려 있다. 갈색 풀들이 굵은 자갈 틈 사이로 힘겹게 고개를 내민다. 열차들은 평면 TV 등 10여 년 전만 해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제품을 실어 나른다. 그렇다면 철도의 신기술은 어디 있는 걸까.
조차장 중앙에 페인트가 드문드문 벗겨진 우중충한 유개 화차와 120개 선로 위를 보면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통제실이 있다. 여기엔 5명의 통제 요원이 반짝이는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다. 노퍽이 철도 운영법을 깨달은 현장이기도 하다. 요즘 모든 철도회사가 호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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