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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에 돈이 몰린다 

서울옥션 아성에 K옥션 도전 

김은선 기자
미술품 시장이 춘삼월 만개하는 꽃들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옥션과 K옥션으로 대표되는 미술품 경매회사들은 경매장에 내놓을 좋은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미술품을 단순히 감상만 하는 품목이 아닌 투자나 자산가치로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과 대중화도 동시에 이뤄져 한국 미술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황기를 맞고 있다. "16억2,000만원, 16억2,000만원, 더 안 계십니까? (쾅쾅쾅) 16억2,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한국 미술계에 또 하나의 기록이 깨졌다. 2004년 10억9,000만원에 낙찰됐던 ‘고려청자 상감매죽조문매병’ 이후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것. 지난 2월 23일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장에서 열린 100회 기념 특별 경매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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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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