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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희비(喜悲) 

김병주 칼럼 

3월 9일 일본은행 총재가 국제금융가의 이목을 한몸에 받으면서 제로금리 정책의 폐지를 선언했다. 이로써 불경기 늪에 빠진 일본 경제를 부양시키기 위해 1999년 2월부터 도입한 제로금리 정책을 1년 6개월 만에 섣불리 선회했다가 불황 심화의 역풍을 만나자 2001년 3월부터 마지막 카드로 채택했던 양적 금융완화 정책을 종료했다. 이는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뜻하는 동시에 일본 경제의 회생을 알리는 공식선언이기도 하다.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에너지 가격 파동의 여파로 주춤하던 미국 경제도 활기를 되찾고 있고, 유럽 경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경제권의 고도성장 기세도 여전히 등등하다. 역동적 성장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가시화되고 있고, 원유의 고가 행진에도 불구하고 물가 오름세는 미미하다. 이 이상 더 좋을 수 없는 경제여건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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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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