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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공격 나선 케이블TV 

상대 텃밭 노리는 방송 vs 통신 

성호철 전자신문 IT산업부 기자
방송과 통신의 만남은 이제 일상이 됐다. 우리는 휴대전화 단말기로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본다. 방송을 놓친 시청자들은 방송국 사이트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즐긴다. 뿐만 아니다. 인터넷에서 외국 드라마 등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전문 포털을 찾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케이블TV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휴대전화에서 TV로 문자나 동영상을 보내면 안방에서 TV 리모컨으로 문자 답신을 보내는 일까지 가능해졌다. 방송과 통신이 기존의 장벽을 넘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는 중이다.



케이블TV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경계도 허물어졌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System Operator)들은 이미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SO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전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KT와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도 팔짱만 끼고 있지 않다. 이들은 ‘IP TV’로 불리는 인터넷TV로 방송시장을 파고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P TV는 초고속인터넷 망을 통해 방송된다는 점만 다를 뿐 시청자에게는 케이블TV와 다름없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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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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