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성 지음, 박영사 4만 5천원선비적 풍모와 학자적 연구 자세를 가진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5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대작을 내놨다. 한국 경제를 뿌리부터 흔들고, 온 국민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외환위기의 전말을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무려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은 외환위기의 조짐을 잉태한 1996년부터 다시금 플러스 성장으로 회복된 99년까지 4년간의 기록이다. 이 책은 학문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서나 당시의 경험을 기술한 회고록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관(史官)의 입장에서 사태의 발생과 극복 과정 및 그 이후의 상황을 가급적 객관적인 자료를 동원해 조명한 실록(實錄)의 성격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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