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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1] 아프리카 같지 않은 쾌적한 열대 고원 

케냐 나이로비(Nairobi) 

아프리카에서 한두 달 살다가 오는 것을 꿈같은 남의 얘기라고 단정해 버릴 필요는 없다.

동남아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좀더 들지만 열대 고원은 인간이 살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 나이로비 북쪽 외곽 지역인 케냐산 아래에서 키쿠유족이 벼농사를 짓고 있다.분노와 자괴감을 안고 직장을 떠난 은퇴자는 쳇바퀴 일상의 지루함을 안고 여생을 갉아먹는다. 인생의 리프레시! 한두 달 외국에서 사는데도 서울 생활비보다 지갑은 축이 덜 나고 생의 활력을 만끽하는 곳, 그곳으로 가보자.60이 넘은 미국의 한 억만장자는 풍선을 타고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어떤 부자는 인공위성에 올라 우주를 돌다 오기도 했다. 백만장자가 아니더라도 모래알처럼 많은 별 중 하나인 지구에 살면서 지구 반대편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죽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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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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